출처 YC Root Access · a16z — 원본 영상 2편 youtube.com
AI 네이티브 스타트업 플레이북 키노트 무대 Tom Blomfield, Startup School Paris 발표 슬라이드 (Y Combinator 공식 채널)
YC Root Access · a16z · 2026년 8월

AI 네이티브 스타트업 플레이북

2Sessions
62분 예상
18Quotes
10논점

이틀 간격으로 공개된 두 영상이 있다. YC의 Tom Blomfield가 파리 Startup School에서 한 발표(8/14)와, a16z가 올린 Garry Tan 인터뷰(8/12). 따로 찍었는데 같은 얘기를 한다 — 회사를 사람의 위계가 아니라, 스스로 좋아지는 AI 루프의 집합으로 지어라.

Blomfield 발표가 이론편이다. 로마 군단부터 잭 도시의 트윗까지 끌고 와서 '조직이 왜 지금 모양인가'를 해체하고, YC 내부에서 실제로 돌아가는 루프들을 보여준다. Garry Tan 인터뷰는 실전편이다. 같은 그림을 skillify, 토큰 맥싱, 마크다운 직원이라는 창업자의 언어로 바꾼다. 둘 다 YC 오피스아워 녹음이 소재로 나온다는 것도 재밌는 연결고리다.

이 문서는 두 영상의 전체 트랜스크립트를 읽고, 팟캐스트에서 화면에 띄워 놓고 진행하기 좋게 재편집한 진행 대본이다. 주제는 하나 — 2026년의 스타트업 플레이북.

00오프닝 멘트

  • 오늘의 첫 문장입니다. "A markdown file is an employee." — 마크다운 파일이 곧 직원이다. 매번 완벽하게, 원하는 만큼 반복해서 일하는 직원.
  • 이 말을 한 Garry Tan 소개부터 하고 시작합니다. YC CEO인데 지금도 직접 코딩하는 사람이고, Palantir 초기 합류를 거절한 걸 본인이 '20~40억 달러짜리 실수'라고 부릅니다.
  • 그리고 이 사람이 최근에 한 일 — YC 오피스아워를 전부 녹음해서, 파트너들의 조언 패턴을 마크다운 프롬프트로 만들고, 강도를 90% 줄여서 오픈소스로 내놨습니다. 100%는 YC 와야 줍니다.
  • 여기에 제가 최근 다른 팟캐스트에 나갔다가 들은 사례를 하나 붙입니다. 퇴사 예정자의 업무 trajectory를 모아뒀다가, 에이전트가 그 사람 일을 그대로 이어받게 만든다는 얘기. 사람은 나가도 일하는 방식은 회사에 남습니다.
  • 이게 오늘 주제입니다 — 2026년의 스타트업 플레이북. 회사를 루프로 짓는 법.
  • 순서는 이론편(Tom Blomfield 발표) 먼저, 실전편(Garry Tan 인터뷰) 다음입니다. 마지막에 두 사람이 정면으로 부딪히는 지점을 모아놨습니다.

01오늘의 흐름

훅을 맨 앞에 놨습니다. 마크다운 직원 → Garry Tan 소개 → 오피스아워를 프롬프트로 만든 이야기 → 호스트가 들은 퇴사자 trajectory 사례까지 풀고 나서, 이론편(Blomfield 발표) → 실전편(Garry 인터뷰) 순서로 갑니다. 두 사람이 부딪히는 지점은 맨 뒤 관통 주제 탭에 모아놨습니다.

  1. 00:00 오프닝 — 마크다운 직원 훅, Garry Tan 소개, 오피스아워 → 프롬프트 6분
  2. 00:06 호스트 사례 — 퇴사자 trajectory를 에이전트에게 물려주기 4분
  3. 00:10 1. Tom Blomfield — 위계에서 루프로 (이론편) 18분
  4. 00:28 2. Garry Tan — skillify, 토큰 맥싱, 오늘 2028년을 사는 법 (실전편) 20분
  5. 00:48 관통 주제 — 두 영상이 겹치는 다섯 지점 8분
  6. 00:56 대립 구도와 클로징 — "오늘 시작한다면 이 모양으로 지을 것인가" 6분

02딱 하나씩만 고른 인용구

세션당 한 문장. 화면에 띄워 놓고 읽으면서 시작하기 좋게 골랐습니다.

사람을 태우지 말고, 토큰을 태워라.

“Burn tokens, not headcount.”

마크다운 파일이 곧 직원이다.

“A markdown file is an employee.”

03제일 붙기 좋은 논점

각 세션에서 하나씩 뽑았습니다. 전체 논점은 세션 탭에 들어 있습니다.

1 Tom Blomfield

우리의 AI 루프는 무엇인가. 품질 게이트는 아직 사람인가 — Blomfield 말대로 두 번째 적대적 모델로 넘길 수 있는 부분은 어디인가?

2 Garry Tan

skillify의 다음 대상은 무엇인가. 우리가 이미 마크다운 스킬로 굳힌 일과, 아직 손으로 하는 '글루' 작업의 목록을 실제로 만들어보자.

04서로 반대되는 말들

방송 마지막에 몰아서 다루면 좋은 대목. 자세한 건 “관통 주제” 탭에 있습니다.

Tom Blomfield vs Garry Tan 시간표 — 올해 말인가, 20년인가
Tom Blomfield vs Garry Tan 스타트업은 다 이기는가
Tom Blomfield vs Garry Tan 사람을 빼는 게 먼저인가, 사람의 안목이 먼저인가
01

톰 블롬필드 — 위계에서 루프로

Building And Structuring An AI Native Company

Tom Blomfield · YC General Partner · Monzo 창업자 21분 방송 배분 18분

AI를 회사 옆에 볼트로 붙이지 말고, 회사 자체를 자기개선 루프의 집합으로 지어라.

이 자리에 배치한 이유이론편이라 먼저 틉니다. 21분짜리 슬라이드 발표라 화면 자료가 좋고, 에피소드 전체의 뼈대가 되는 프레임(위계 → 루프 → 컴퍼니 브레인)이 여기서 나옵니다. 본인이 4월에 한 발표를 업데이트한 버전인데, 그 사이에 YC 내부 사례가 더 붙었습니다.

Building And Structuring An AI Native Company 썸네일

화면띄워 놓을 캡처

2:02 — 로마 군단의 위계. 8명 분대 → 백인대 → 코호트 → 군단
2:02 — 로마 군단의 위계. 8명 분대 → 백인대 → 코호트 → 군단
3:12 — 빅테크 6사의 조직도 풍자 (Manu Cornet). 모양은 달라도 원리는 같다
3:12 — 빅테크 6사의 조직도 풍자 (Manu Cornet). 모양은 달라도 원리는 같다
3:25 — 발표 전체를 촉발한 잭 도시의 문장
3:25 — 발표 전체를 촉발한 잭 도시의 문장
5:00 — 생산성이 아니라 능력. 왼쪽(기존 접근) → 오른쪽(AI 네이티브)
5:00 — 생산성이 아니라 능력. 왼쪽(기존 접근) → 오른쪽(AI 네이티브)
11:00 — AI 루프의 5층 구조
11:00 — AI 루프의 5층 구조
12:40 — 루프 + VM = AI 직원. OpenClaw·Hermes가 원형
12:40 — 루프 + VM = AI 직원. OpenClaw·Hermes가 원형
15:01 — 컴퍼니 브레인. 데이터와 루프가 중심, 사람은 가장자리
15:01 — 컴퍼니 브레인. 데이터와 루프가 중심, 사람은 가장자리
17:25 — Burn tokens, not headcount
17:25 — Burn tokens, not headcount
18:25 — 중간관리 없음. 남는 역할은 IC와 DRI 둘뿐
18:25 — 중간관리 없음. 남는 역할은 IC와 DRI 둘뿐
20:01 — 자기개선 회사 체크리스트: legible하게, 모든 행동은 아티팩트로
20:01 — 자기개선 회사 체크리스트: legible하게, 모든 행동은 아티팩트로
20:50 — 마지막 질문. 오늘 시작한다면 이 모양으로 짓겠는가
20:50 — 마지막 질문. 오늘 시작한다면 이 모양으로 짓겠는가

요약무슨 얘기를 했나

  • 출발점은 로마 군단이다. 8명이 천막을 나눠 쓰는 분대에서 백인대, 코호트, 군단까지 — 정보를 사람 손으로 위아래 전달하기 위한 구조. 2천 년 뒤 빅테크의 조직도도 본질이 같고, 잭 도시의 트윗이 그 가정을 정면으로 겨눈다. AI가 있으면 인간이 정보 라우팅의 병목일 필요가 없다.
  • 지금 대부분 회사의 AI는 Q&A 봇과 코파일럿이다. 사람이 게이트라서 에이전트가 새벽 3시에 멈추면 아침까지 대기한다. 목표를 '생산성 20% 향상'이 아니라 '능력'으로 다시 정의해야 한다 — 한 사람이 옛 조직 전체보다 강해지고, 회사가 통째로 쿼리 가능해지는 것.
  • AI 루프의 5층 구조: Sensors/Data → Policy → Tools → Quality Gates → Learning. 품질 게이트는 사람이 아니라 두 번째 적대적 LLM이어야 한다(코드리뷰 모델, 프롬프트 인젝션 감시). 루프 전체가 사람 없이 돌면, 자는 동안 제품이 스스로 좋아진다.
  • YC의 실제 사례가 압권이다. 자연어→SQL 쿼리 에이전트 위에 밤마다 도는 2차 에이전트를 얹었다. 낮 동안의 쿼리 성공/실패를 훑고 밤사이 PR을 올려서, 어제 안 되던 쿼리가 오늘은 된다. 본인 표현으로 'head explosion moment'.
  • 같은 패턴의 반복: 3~4천 시간의 오피스아워 녹음에서 실제 조언을 채굴해 500페이지 유저 매뉴얼이 스스로 다시 쓰이게 했고(16명 파트너의 지혜를 완벽 리콜하는 초인적 조언), 수백 개 회사가 같은 투자자를 만나니 특정 파트너가 뭘 물을지 예측해 모의 투자 미팅까지 돌린다.
  • 결론은 컴퍼니 브레인. 기존 회사는 지능이 사람들 사이에 퍼져 있고 위계가 그걸 라우팅하지만, 새 모델에서는 지능이 시스템에 산다. 사람은 가장자리로 — 직관, 신뢰, 방 안의 공기, 틀리면 회사가 죽는 결정. 실천 수칙은 세 개: 토큰을 태우고 사람을 늘리지 마라, 중간관리를 없애라(IC와 DRI만), 조직을 AI에 legible하게 만들어라.

인용읽고 갈 문장들

조직은 인간을 조율 메커니즘으로 삼아 위계적으로 구성되어야 한다는 암묵적 가정이 있다.

“There's an underlying assumption that organizations have to be hierarchically organized with humans as a coordinating mechanism.”

발표 전체를 촉발한 잭 도시의 문장. Blomfield는 'AI가 이 가정을 부순다'고 바로 받는다.

회사를 AI 루프의 연속으로 다시 상상하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What happens if we reimagine the company as a series of AI loops?”

이 세션의 핵심 질문. '볼트로 붙이는 AI'와 '루프로 짓는 회사'를 가르는 한 줄.

이 루프 전체를 사람 없이 돌릴 수 있으면, 당신이 자는 동안 제품이 스스로 좋아지기 시작한다.

“If you can do this entire loop without a human, your product starts improving itself when you're sleeping.”

루프 5층 구조의 결론. '사람이 게이트면 새벽 3시에 멈춘다'와 짝으로 읽으면 좋다.

그 두 번째 에이전트가 밤사이 전날의 문제를 전부 고치는 PR을 올린다.

“That second AI agent overnight goes and puts in pull requests to fix all of the problems from the day before.”

YC 데이터 에이전트 이야기의 핵심 문장. 본인이 'head explosion moment'라 부른 대목.

기존 회사에서 지능은 사람들 사이에 퍼져 있고 위계가 그것을 라우팅한다. 새 모델에서는 지능이 시스템에 산다.

“In a conventional company, intelligence is spread throughout the people and the hierarchy routes it. In this new model, intelligence lives in the system.”

컴퍼니 브레인의 정의. 잭 도시의 표현을 빌려 왔다고 본인이 밝힌다.

API 청구서가 불편하지 않다면, 충분히 쓰고 있지 않은 것이다.

“If your API bill doesn't make you uncomfortable, you're not doing enough.”

'Burn tokens, not headcount' 슬라이드의 세 번째 줄. 화면에 띄우기 제일 좋은 문장.

모든 행동은 아티팩트를 남겨야 한다. 아니면 AI에게는 일어나지 않은 일이다.

“Every action needs to create an artifact. Otherwise, it basically didn't happen to the AI.”

legibility 수칙의 핵심. 오프닝의 '퇴사자 trajectory' 사례와 정확히 이어진다.

오늘 회사를 시작한다면, 이 모양으로 짓겠는가?

“If you are starting a company today, would you build it like this?”

발표의 마지막 질문. 클로징에서 우리 자신에게 되물으며 끝내기 좋다.

재미웃기거나 의외인 부분

  • 발표 첫 마디의 디스클레이머 — "이걸 어떻게 하는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전부 알아냈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아마 거짓말일 거예요." 이 솔직함 덕에 뒤의 과감한 주장들이 오히려 설득력 있게 들린다.
  • YC 선발을 엔드투엔드 AI로 돌릴 수 있다고 예언하면서 붙인 단서 — "그 PR 리스크를 우리가 감수할지는 모르겠지만요." 기술 문제가 아니라 평판 문제라는 것.
  • '컴퍼니 브레인'이 6주 만에 얼마나 유행어가 됐는지 말하다가 — "이제 청중 중에 company brain 티셔츠 입은 분도 보이네요. 저기 계시네요." 실제로 그 자리에 있었다.
  • 투자자 콜을 시뮬레이션한다는 얘기 끝에 — "전혀 미안하지 않습니다. 그 투자자들도 이 통화를 녹음해서 자기 AI에 넣고 있을 게 확실하니까요."

토론주고받을 논점

  1. 우리의 AI 루프는 무엇인가. 품질 게이트는 아직 사람인가 — Blomfield 말대로 두 번째 적대적 모델로 넘길 수 있는 부분은 어디인가?
  2. API 청구서 테스트를 우리한테 적용하면? 지금 토큰 지출은 '불편한' 수준인가, 아니면 아직 한참 덜 쓰고 있나?
  3. '모든 회의 녹음, DM 금지'는 작은 팀엔 가능하지만 문화적 비용이 있다. 감시감과 솔직함 위축 — legibility의 대가를 어디까지 지불할 것인가?
  4. '1 person with AI tools = 1000x Google engineer'는 어디까지 수사이고 어디부터 실감인가? 우리가 체감하는 배수는 얼마인가?
  5. 오피스아워 → 유저 매뉴얼 사례를 우리 것으로 옮기면 뭐가 되나? 우리가 반복해서 답하는 질문, 반복해서 내리는 판단 중 매뉴얼로 굳힐 수 있는 것은?

실전가져갈 것

  • 루프를 설계할 때 다섯 층을 명시적으로 그려라: 데이터 입력 → 정책 → 도구 → 품질 게이트 → 학습. 품질 게이트에 사람 대신 두 번째 모델을 놓을 수 있는지부터 검토.
  • 이미 있는 도구 위에 '밤마다 도는 2차 에이전트'를 얹는 것이 시작점이다. 낮의 성공/실패 로그를 먹고 PR을 올리는 구조는 어느 제품에든 이식 가능하다.
  • 조직을 AI에 legible하게: 전 회의 녹음·전사, 공개 채널 원칙, 모든 행동이 아티팩트를 남기게. 기록되지 않은 일은 AI에게 일어나지 않은 일이다.
  • 중간관리 대신 IC(덱이 아니라 프로토타입을 들고 회의에 온다)와 DRI(결과에 목을 거는 단 한 사람). 위원회가 생기는 순간 루프가 멈춘다.

한국에서 보면

한국 조직문화에서 이 발표의 가장 급진적인 대목은 루프가 아니라 legibility다. 회의록 비공개, DM·개인 메신저 중심 소통, '기록을 남기면 책임진다'는 정서 — 전부 컴퍼니 브레인의 반대편에 있다. 뒤집어 보면, 처음부터 기록 문화로 시작할 수 있는 작은 팀에게는 대기업이 따라올 수 없는 구조적 이점이 생긴다는 뜻이기도 하다.

02

개리 탄 — 오늘 2028년을 사는 법

Garry Tan: New Rules for Founders

Garry Tan · YC 사장 & CEO (진행: Anish Acharya, a16z GP) 51분 방송 배분 20분

업무를 스킬 파일로 굳히고, 토큰을 최대로 태워서, 남들보다 2년 먼저 살아라.

이 자리에 배치한 이유실전편. 오프닝 훅(마크다운 직원, 오피스아워 → 프롬프트)의 전체 맥락이 이 인터뷰에 들어 있다. 51분짜리라 방송에서는 13:54 이후(솔로 창업자 → 비즈니스 루프 → 토큰 맥싱 → Pedro 사례 → 화이트필)에 집중하는 걸 추천.

Garry Tan: New Rules for Founders 썸네일

화면띄워 놓을 캡처

a16z 스튜디오 — Anish Acharya × Garry Tan, 51분 대담
a16z 스튜디오 — Anish Acharya × Garry Tan, 51분 대담

요약무슨 얘기를 했나

  • 앞 15분은 창업자 심리학이다. 2003년의 암울한 실리콘밸리에서 '핫한 것'을 좇다가 웹을 떠났고(마크 저커버그가 페이스매시를 만들던 그때), Peter Thiel의 초기 Palantir 제안을 거절했다. 교훈은 earnestness — 유행이 아니라 자기가 직접 아는 것을 따라라. '멋진 것은 전부 정통에 반하는 진실에서 시작하는 일종의 컬트다.'
  • 본론 1: 지금은 누구든 자기 자신의 400배가 될 수 있는 시대다. 솔로 창업자에 대한 YC의 오랜 회의론이 뒤집히는 중이고, 순수 per-seat SaaS는 5~10년 뒤 존재 여부가 불분명하다 — 웨지로는 좋지만 데이터·네트워크 해자로 도약해야 한다.
  • 본론 2: skillify. 어떤 일을 한 번 해내면 그것을 마크다운 + 코드 + 테스트로 굳혀 크론잡에 넣는다. 이후의 실수는 그냥 버그픽스고, 그 스킬은 영원히 남는다. 영업·마케팅·고객지원 전부에 적용한다. 여기서 '마크다운 파일이 곧 직원'이 나온다.
  • 본론 3: 토큰 맥싱. 프런티어 랩들은 비용 때문에 컴퓨트를 아껴서 준다. 에이전트를 풀파워로 쓰려면 연 5만~10만 달러가 들지만, 그 돈을 내면 오늘 2028년을 살 수 있다. 실제 결과 — 2~3명이 수백 개 에이전트와 수백 개 스킬 파일로 4개월 만에 0에서 $15M ARR.
  • 본론 4: Brex CEO Pedro Franceschi의 회의록 에이전트. 자기가 안 들어간 회의의 녹취를 에이전트로 훑어 두 레벨 아래의 갈등을 파악하고, 3주치 맥락을 완벽히 들고 회의에 들어가 '당신이 맞네요, 그렇게 갑시다' 하고 나온다. '회사가 한 사람 머리에 안 들어가서 망한다'는 문제의 해법.
  • 마지막 15분이 균형추다. 세상 모든 조직의 관료제와 느림이 오히려 화이트필 — 이 전환은 20년짜리고 그게 좋은 일이다. 기존 기업의 해자는 실재한다. 다음 컴퓨터는 음성과 메모리 중심이고, 2027년은 하네스 전쟁의 해가 될 것이다.

인용읽고 갈 문장들

마크다운 파일이 곧 직원이다. 그것도 매번 완벽하게 일하는 직원.

“A markdown file is an employee. And it's an employee that will do the job perfectly every single time.”

오늘의 훅. skillify 설명의 정점에서 나오는 문장이라, 앞뒤 맥락(feat of strength → 스킬 파일 → 크론잡)과 같이 소개하면 좋다.

어떤 일을 한 번 해내면, 그걸 재사용 가능한 마크다운 + 코드 + 테스트로 바꿔서 크론잡에 넣는 것이다.

“You do some feat of strength and then you turn it into a markdown file plus code, plus tests that can be reused and put into a cron job.”

skillify의 정의. '한 번 잘한 일'과 '영원히 잘하는 시스템'의 차이를 만드는 절차.

말 그대로 누구든 자기 자신의 400배가 될 수 있다.

“Literally any given person could be 400 of that person.”

솔로 창업자 재평가의 근거. Blomfield의 1000x와 숫자는 달라도 방향이 같다 — 방송에서 두 숫자를 나란히 놓으면 재밌다.

오늘 2028년을 살 수 있다.

“You get to live in 2028 today.”

토큰 맥싱의 한 줄 요약. 연 5만~10만 달러라는 구체적인 가격표와 함께 나온다.

말 그대로 2~3명과 수백 개의 에이전트로 4개월 만에 0에서 $15M ARR까지 갈 수 있다.

“Literally you can go from zero to 15 mil ARR in about four months with like two or three people and like hundreds of agents.”

이 플레이북이 이론이 아니라는 증거로 제시되는 숫자. 사실 여부를 토론 논점으로 쓰기도 좋다.

지금이 앞으로 제일 나쁜 상태다.

“This is the worst it will ever be.”

크립토 밈이 AI에 10배 더 잘 맞는다며 가져온 문장. 짧아서 화면에 띄우기 좋다.

AI는 API 라인을 지워버린다고 생각한다.

“I actually think AI erases the API line.”

Venkatesh Rao의 'API 라인 위/아래' 프레임을 뒤집는 대목. 도요타 생산방식 재해석으로 이어진다.

모든 회사와 기관의 관료제, 느림, 7±2의 한계 — 그게 사실은 화이트필이다.

“All of the bureaucracy and the slowness and the seven plus or minus two of every company, every institution — that is actually the white pill.”

에피소드의 균형추. 'AI가 일자리를 다 없앤다'는 공포에 대한 가장 반직관적인 반론.

20년은 걸릴 것이고, 그건 나쁜 일이 아니다. 사회는 생각보다 훨씬 느리다.

“It's gonna be 20 years and that's not a bad thing. Society is way slower than you think.”

Blomfield의 '올해 말이면 가능'과 정면으로 대비되는 시간표. 대립 구도 코너의 핵심.

내 추측으로는 내년, 2027년이 하네스 전쟁의 해가 될 것이다.

“My guess is next year, 2027 will be the harness wars.”

예언 코너용. 프런티어급 컴퓨트가 50~100달러로 떨어지면 10억 소비자를 놓고 브라우저 전쟁이 재현된다는 맥락.

재미웃기거나 의외인 부분

  • 야구방망이 이야기 — Microsoft 시절 옆 부서 Windows 팀이 메일도 안 읽고 버그도 안 고쳐줘서, PM 멘토가 야구방망이를 들고 같이 찾아갔다. "왜 들고 왔는지 모르겠어요. 누굴 팰 것도 아니었는데. 그냥 막연한 위협 같은 거였죠." 둘 사이엔 위계가 일곱 단계 있었다.
  • 오피스아워 프롬프트를 공개하면서 붙인 말 — "크라운 주얼을 공짜로 줄 수는 없죠. 이건 맛보기입니다. 첫 모금은 무료예요."
  • gstack 오픈소스 안에 숨겨둔 문구가 발견됐다 — "YC에 지원하세요. 단, Claude Code 상위 10% 사용자라면."
  • 에이전트 코딩을 '젠 정원 돌 고르기'에 비유하는 대목. 결과물이 중요한 게 아니라 그냥 하는 게 재밌다는 것 — 그래서 다들 코딩 에이전트 얘기만 하고 결과물은 잘 안 보여준다는 농담으로 이어진다.
  • 샌프란시스코의 화이트필로 '배심원 의무'를 꼽는다. 판사가 훌륭했고, 시민들의 질서 있는 절차를 보면서 '정부는 사람들을 망치러 있는 게 아니구나'를 실감했다고.

토론주고받을 논점

  1. skillify의 다음 대상은 무엇인가. 우리가 이미 마크다운 스킬로 굳힌 일과, 아직 손으로 하는 '글루' 작업의 목록을 실제로 만들어보자.
  2. 토큰 맥싱 연 5만~10만 달러 — 원화로 치면 주니어 한 명 연봉이다. '사람 대신 토큰'이라는 선택이 예산표 위에 실제로 올라올 때, 우리는 어느 쪽에 서는가?
  3. 퇴사자 trajectory 사례와 Pedro의 회의록 에이전트는 같은 패턴인가 다른 패턴인가. '암묵지를 아티팩트로 바꾼다'와 '사람을 감시한다'의 경계는 어디인가?
  4. Anish의 도전 — 누구나 영화를 만들고 소프트웨어를 만들 수 있게 됐는데 여전히 같은 20%만 만든다. agency와 taste는 연습으로 길러지는가, 타고나는가?
  5. '중간 관료제는 에이전트가 되어야 한다'가 실현되면 관리자 경력이라는 사다리 자체가 사라진다. 그 세계에서 주니어는 어떻게 시니어가 되는가?

실전가져갈 것

  • 반복하는 업무를 발견할 때마다 물어라 — 이걸 한 번 완벽하게 해서 스킬 파일로 굳힐 수 있는가? 처음은 비싸고 형편없어도, 교정 이력이 그대로 스킬이 된다.
  • 마크다운이 쌓이면 provenance가 생명이다. 두 사실이 충돌할 때 어느 쪽이 이기는지 정하고, 정확성을 훑는 청소용 크론잡을 돌려라.
  • 회의록 에이전트 패턴: 내가 없는 자리의 컨텍스트를 기계가 완벽하게 들고 있게 하라. 경영의 병목은 정보가 아니라 머리 용량이다.
  • 시간표를 이중으로 가져가라 — 제품과 팀은 '오늘 2028년을 사는' 속도로, 시장과 사회에 대한 기대는 '20년짜리 전환'의 속도로.

한국에서 보면

'한 바퀴 돌아본 30~40대 창업자가 다시 유리해진다'는 대목은 한국의 시니어 엔지니어들에게 직접적인 기회다. 대기업에서 조직의 비효율을 몸으로 배운 사람이 에이전트 수백 개를 붙이면, 그 경험이 그대로 provenance 감각과 skillify 안목이 된다. 반면 토큰 맥싱은 환율까지 얹으면 진입장벽이 더 높다 — '사람 대신 토큰'이 한국 스타트업의 예산표에서 설득력을 가지려면 400x 서사가 아니라 실측 배수가 필요하다.

관통 주제와 대립 구도

따로 찍은 두 영상인데 같은 그림을 그린다. 그리고 시간표에서는 정면으로 부딪힌다.

공통반복해서 나온 이야기

01

루프 — 두 사람이 같은 그림을 그린다

Blomfield의 'AI 루프'(데이터 → 정책 → 도구 → 게이트 → 학습)와 Garry의 '비즈니스 루프/skillify'(한 번 해내고 → 스킬로 굳히고 → 크론잡)는 해상도만 다른 같은 그림이다. 하나는 조직 설계도, 하나는 실행 절차서.

Tom BlomfieldGarry Tan
02

토큰을 태워라

Blomfield는 'Burn tokens, not headcount — API 청구서가 불편하지 않으면 덜 쓰는 것'이라 하고, Garry는 연 5만~10만 달러 가격표를 붙여 '오늘 2028년을 사는 법'이라 부른다. 사람 수를 늘리는 대신 컴퓨트를 사는 것이 새 플레이북의 자본 배분이다.

Tom BlomfieldGarry Tan
03

조직을 AI에 legible하게

전 회의 녹음, DM 금지, 모든 행동은 아티팩트로(Blomfield) — 그 데이터 위에서 오피스아워가 프롬프트가 되고(Garry), CEO가 안 들어간 회의의 갈등을 읽고(Pedro), 퇴사자의 일이 에이전트에게 넘어간다(호스트 사례). 넷 다 같은 전제 위에 서 있다: 기록되지 않은 지식은 자산이 아니다.

Tom BlomfieldGarry TanPedro Franceschi호스트 사례
04

중간관리의 소멸

Blomfield는 'IC와 DRI만 남고 중간관리는 사라진다'고 하고, Garry는 '중간 관료제야말로 에이전트가 되어야 한다'며 야구방망이 일화로 그 지옥을 증언한다. AI가 API 라인을 지우면, 라인에서 일하는 사람이 라인을 바꾸는 도요타식 임파워먼트가 소프트웨어에서 재현된다.

Tom BlomfieldGarry 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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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자리 — 가장자리와 안목

Blomfield는 사람을 '가장자리'에 놓는다: 직관, 신뢰, 방 안의 공기, 실존적 결정. Garry는 같은 것을 'taste와 agency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한다. 정보 라우팅은 기계가, 판단과 관계는 사람이.

Tom BlomfieldGarry Tan

대립정면으로 부딪히는 지점

시간표 — 올해 말인가, 20년인가

Tom Blomfield

2026년 말~2027년 첫 배치면 YC 선발부터 조언까지 AI가 엔드투엔드로 가능하다. 이미 상당 부분 돌아간다.

vs
Garry Tan

사회는 생각보다 훨씬 느리다. 이 전환은 20년짜리고, 그 느림이 오히려 화이트필이다.

둘 다 YC 사람인데 시간표가 정반대다. 기술 층위에서는 Blomfield가, 조직·사회 층위에서는 Garry가 맞다면 — 우리 제품의 로드맵은 어느 시계에 맞춰야 하나?

스타트업은 다 이기는가

Tom Blomfield

회사는 훨씬 작아지고 컴퍼니 브레인 중심으로 재편된다. 지금 시작하는 팀은 처음부터 그 모양으로 지을 수 있다.

vs
Garry Tan

Microsoft 같은 조직은 못 바꾸지만 그들의 구조적 해자는 실재한다. '스타트업이 다 대체한다'? 그렇게는 안 된다.

'대기업은 못 하고 스타트업은 해야만 한다'와 '대기업은 어디 안 간다'가 같은 인터뷰에서 나온다. 그렇다면 스타트업이 실제로 가져갈 수 있는 땅은 정확히 어디인가?

사람을 빼는 게 먼저인가, 사람의 안목이 먼저인가

Tom Blomfield

품질 게이트에서 사람을 빼라. 극단적인 경우가 아니면 게이트는 두 번째 적대적 LLM이어야 한다.

vs
Garry Tan

agency와 taste가 차트를 뚫을 만큼 중요해졌다. 무엇을 시킬지 고르는 안목이 희소 자원이다.

루프에서 사람을 빼는 속도와, 사람의 안목을 기르는 속도 — 우리 팀은 어느 쪽 투자가 부족한가?

마무리클로징 멘트

  1. 오늘의 플레이북을 한 줄로 줄이면 — 반복하는 일을 발견하면 스킬 파일로 굳히고, 그 스킬들이 스스로 좋아지는 루프를 짓고, 사람은 루프가 못 가는 가장자리로 간다.
  2. 훅으로 돌아가면, '마크다운 파일이 곧 직원'은 과장이 아니라 절차였다. 오피스아워가 프롬프트가 되고, 퇴사자의 trajectory가 에이전트에게 넘어가는 걸 우리는 이미 봤다.
  3. 동시에 Garry 자신이 달아둔 균형추를 잊지 말 것 — 이 전환은 20년짜리고, 세상의 느림이 오히려 기회의 창을 길게 열어준다. 조급함이 아니라 복리가 이긴다.
  4. 그리고 Blomfield의 마지막 슬라이드로 끝낸다. "오늘 이 회사를 시작한다면, 이 모양으로 짓겠는가?" — 다음 화면은 두 단어였다. no excuses.
출처 YC Root Access · a16z — 원본 영상 2편